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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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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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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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토요일 오후 1시

업무 끝!

사무실에서 별일로 점심 겸 소주를 마시다.

각 1병 그래서 2컵.

 

집집이 단풍들고

지는 잎도 있고

둥지로 돌아오는 비탈길.

비둘기 너 댓

지난밤 월급쟁이 고뇌를 쪼고

햇살이 참,

꿈인 듯 찬란도 하다.

 

아! 내가 여기 살고 있구나.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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