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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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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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혈각이도강[蔡血脚而途僵] 송 나라 때 채원정(蔡元定)이 간신인 한탁주(韓侂冑) 등으로부터 위학(僞學)이란 배척을 받고 도주(道州)로 귀양가면서 짚신을 신은 채 3천여 리를 계속 가고 나니, 다리에서 피가 흘러 내렸다는 고사이다. <宋史 卷四百三十三>

채호재고진[彩毫才告盡] () 나라 강엄(江淹)이 꿈속에서 곽박(郭璞)으로부터, 맡겨 놓았던 붓을 되돌려달라는 요구를 받고 품속을 더듬어 5색의 붓을 내준 뒤로는 뛰어난 글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이 이제는 그의 재주가 다했다.”고 하였다.

채호제구벽롱사[彩毫題句碧籠紗] 당나라 왕파(王播)가 어릴 때 곤궁하여 양주(楊州) 혜소사(惠昭寺) 목란원(木蘭院)에서 거처할 때 그곳의 중들로부터 푸대접을 받았다가 나중에 존귀한 신분으로 다시 그곳을 찾아가서 보니 지난날 그가 절의 벽에 써붙였던 시구를 푸른 비단으로 감싸놓았다 한다. 곧 미천할 때 지었던 글이 신분이 존귀해짐과 동시에 좋은 대접을 받는 것을 뜻한다.

채홍준사[採紅駿使] 연산군 때 삼남의 미녀와 양마(良馬)를 뽑아 올리도록 보내던 사신을 말한다.

채화지[採華芝] () 나라 이상은(李商殷)의 동환(東還)이란 시에 신선의 재능 있음을 스스로 알지 못해, 십 년 동안 길이 꿈속에서 영지를 캐었구나.”라고 하였는데, 이는 재능이 있으면서도 벼슬하지 않고 은거하였음을 뜻한다.

책객[冊客] 벼슬아치들의 자제(子弟)나 친빈(親賓).

책궁시[責躬詩]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꾸짖는 시문이라는 뜻으로, 조식의 글 가운데 상책궁응조시표(上責躬應詔詩表)’가 있다.

책기지심[責己之心] 스스로 제 허물을 꾸짖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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