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승패를 미리 보는 법

 

- 육도 제3편 용도 제29장 병징[2] -

 

모든 군사가 기뻐 만족하고, 사졸들은 법령을 두렵게 여기고, 장수의 명령은 삼가 잘 이행되며, 서로가 적을 쳐 무찌르는 것을 기뻐하며, 용맹에 대하여 논하며, 서로 위무를 존중하는 것은 다 그 군세가 강하다는 징조입니다.

이에 반하여 전군이 자주 놀라 떠들며, 사병들의 마음은 제각기 흩어지고 적의 강함을 두려워하며, 자기들 군사의 불리한 것을 서로 이야기하며, 사사로운 이야기가 많고 불길한 유언비어가 그칠 새 없으며, 각자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퍼뜨려서 현혹시키며, 법령을 두려워하지 않고 장수를 존경하지 않는 것은 군세가 나약한 징후인 것입니다.

전군이 드나드는 데 그 대오가 정연하여 질서가 있으며, 진세는 견고하고, 해자는 깊고, 성의 누벽은 높고, 때로 큰 바람이나 모진 비가 방어에 편리를 주며, 전군에는 아무 사고도 없고, 깃발은 앞을 향해 나부끼며, 징소리는 높고 맑게 울리고, 기병이 마상에서 치는 북소리가 율동감 있게 울리면 그 모두가 천우신조가 있어 크게 이길 징후입니다.

이에 반하여 대열과 진세가 견고하지 못하고, 깃발은 흩어져 얽히며, 큰 바람과 모진 비를 잘 이용하지도 못하며, 병사들은 두려워 떨며, 사기는 단절되고 연속되지 못하는가 하면 군마는 놀라서 날뛰며, 병거는 굴대가 부러지고, 징소리는 낮고 탁하게 울리며, 마상의 북소리는 습하여 쳐도 울리지 않는 것은 크게 패할 징후인 것입니다.”

 

- 六韜 第3篇 龍韜 第29章 兵徵[2] -

凡三軍悅懌, 士卒畏法, 敬其將命相喜以破敵, 相陳以勇猛, 相賢以威武. 此强徵也. 三軍數驚, 士卒不齊相恐以敵强, 相語以不利. 耳目相屬, 妖言不止, 衆口相惑不畏法令, 不重其將. 此弱徵也. 三軍齊整, 陣勢以固, 深溝高壘, 又有大風甚雨之利三軍無故, 旌旂前指金鐸之聲揚以淸, 鼙鼓之聲宛以鳴. 此得神明之助, 大勝之徵也. 行陣不固, 旌旂亂而相繞, 逆大風甚雨之利, 士卒恐懼, 氣絶而不屬戎馬驚奔, 兵車折軸金鐸之聲下以濁, 鼙鼓之聲濕以沐. 此大敗之徵也.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