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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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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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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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中諸示生[산중제시생] 산중에서 제자들에게

 

- 王陽明[왕양명] -

 

溪邊坐流水[계변좌류수] 시냇가에 앉아 흐르는 물 바라보니

水流心共閒[수류심공한] 흘러가는 물 따라 마음도 한가롭네

不知山月上[부지산월상] 산 위에 둥실 달 오른 줄 몰랐더니

松影洛依班[송영낙의반] 옷자락에 무늬 지는 소나무 그림자

 


왕양명[王陽明] 명나라 여요(餘姚) 사람으로 이름은 수인(守仁), 자는 백안(伯安), 양명은 그의 호이고,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진사 출신으로 벼슬은 여릉지현(廬陵知縣우첨도어사(右僉都御史) 등을 거쳐 남경 병부 상서(南京兵部尙書)에 이르고 신건백(新建伯)에 봉해졌다. 특히 그는 학문에 있어서 묵좌징심(默坐澄心)을 위주로 하고, 만년에 치양지설(致良知說)을 제창함으로써 요강학파(姚江學派)를 형성하였으며, 저서에는 왕문성전서(王文成全書)가 있다. <明史 卷195> <明儒學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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