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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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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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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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인자하고 다정하면 안 된다

 

한비자 제30편 내저설() 7필벌209]-

 

성관이 제나라 왕에게 말하였다.

왕께서는 너무 인자하시고 정이 많으십니다.”

왕이 말하였다.

너무 인자하고 너무 인정이 깊다는 것은 좋은 평판이다.”

그러자 성관이 이렇게 말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신하로서는 착한 일이 됩니다만 군주가 행하실 일은 못됩니다. 신하는 반드시 어진 사람이어야만 상의하는 상대가 될 수 있고, 인정이 깊은 신하라야만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신하가 인자하지 못하면 상의하는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이며, 몰인정하다면 가까이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왕이 말하였다.

신하에 대해서는 알았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점에서 너무 인자하고, 어떤 점에서 너무 인정이 깊은가.”

성관이 대답하였다.

왕은 설공에 대해서 지나치게 인자하시며, 전씨 집안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인정이 깊으십니다. 설공에 대해서 지나치게 인자하시면 다른 대신은 권위가 없어집니다. 전씨 일족에 대해서 지나치게 인정을 베푸시면 그 일족은 법을 어길 것입니다. 대신이 권위가 없으면 군대는 외적에게 약하고, 일족이 법을 어기면 내정이 문란해집니다. 그것이 나라가 멸망하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韓非子 第30篇 內儲說() 七術必罰209]-

成驩謂齊王曰:「王太仁, 太不忍人.王曰:「太仁, 太不忍人, 非善名邪?對曰:「此人臣之善也, 非人主之所行也. 夫人臣必仁而後可與謀, 不忍人而後可近也不仁則不可與謀, 忍人則不可近也.王曰:「然則寡人安所太仁, 安不忍人?對曰:「王太仁於薛公, 而太不忍於諸田. 太仁薛公, 則大臣無重太不忍諸田, 則父兄犯法. 大臣無重, 則兵弱於外父兄犯法, 則政亂於內. 兵弱於外, 政亂於內, 此亡國之本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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