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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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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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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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열자7편 양주11]-

 

양주가 말했다.

옛날 백성자고라는 사람은 자기의 머리카락만큼도 남을 이롭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마침내 나라를 버리고 초야에 묻혀서 밭을 갈고 있었다. 그러나 우임금은 자기 몸만 이롭게 하지 않고 온 천하를 위하여 일을 하다가 그만 몸이 지쳐서 죽어버렸다. 그러므로 옛날 사람은 자기의 털 한 올을 뽑아서 천하를 이롭게 한다고 해도 그것을 뽑지 않았다. 온 천하의 물건을 다 모아 자기의 한 몸을 위한다고 해도 역시 그것을 취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사람마다 다 자기의 털 한 올도 뽑지 않고 사람마다 다 천하를 이롭게 하지 않는다면 천하는 다 저절로 다스려질 것이다.”

 

列子7篇 楊朱11]-

楊朱曰:伯成子高不以一毫利物, 舍國而隱耕. 大禹不以一身自利, 一體偏枯. 古之人, 損一毫利天下, 不與也, 悉天下奉一身, 不取也. 人人有損一毫, 人人不利天下, 天下治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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