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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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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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보다 더 큰 죄는 없다

 

한비자 제20편 해노11]-

 

사람에게 욕심이 있으면 생각이 혼란해지며, 생각이 혼란해지면 욕심이 더욱 불붙는다. 욕심이 불붙으면 사악한 마음이 생긴다. 사악한 마음이 생기면 일은 좌절된다. 일이 좌절되면 환란이 일어난다. 이처럼 환란은 사악한 마음에서 생기고, 사악한 마음은 욕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욕망의 대상이 되는 것은 적극적으로 백성을 부채질하여 간악한 짓을 하도록 만들 것이며, 소극적으로는 선한 사람에게 화를 입히게 된다. 간악이 일어나면 위로는 군주를 범할 것이요, 화가 미치면 백성이 상처를 많이 입게 된다. 위로는 군주를 범하고 아래로는 백성에게 상처를 입힌다는 것은 큰 죄가 된다. 그래서 노자는 욕심보다 더 큰 죄가 없다(노자 제46)고 했다.

성인은 아름다운 장식에 유혹되지 않으며, 또 음악에 빠지지 않는다. 명군은 가지고 놀거나 노리갯감으로 사용하는 물건을 존중하지 않으며, 사람을 매혹시키는 화려한 것을 배제한다. 사람에게는 깃털이 없으므로 의복이 없으면 추위에 저항하지 못할 것이며, 별과 달라서 위에 떠 있을 수 없으며, 초목과 달라서 땅에서 자라날 수도 없으며, 위와 장을 삶의 근본으로 하고 있으므로 뭔가 먹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욕심이 생기고 이익을 구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물건을 부러워하고 이익을 구하는 마음을 제거하지 않는 한 걱정은 그칠 날이 없다. 따라서 성인은 추위를 막을 수 있고, 음식이 빈 배를 채워 줄 정도면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아서 비록 크게는 제후가 되고, 작게는 백만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무엇인가 얻고 싶다는 욕심과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죄수도 용서를 받을 때가 있고, 사형수가 구제되는 수도 있는데, 만족을 모르는 자의 근심은 평생 가시지 않는다. 그래서 노자는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이 곧 최대의 화근인 것이다(노자 제46)라고 간파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물건에 욕심을 내며, 이익을 구하는 마음이 강하면 근심이 많고, 근심이 많으면 병이 찾아든다. 병이 되면 지혜가 쇠퇴하고, 지혜가 쇠퇴하면 추리가 흔들리고, 추리가 흔들리면 행동이 갈팡질팡 한다. 행동이 갈팡질팡 하면 재난이 일어난다. 재난이 일어나면 병은 몸뚱이를 좀먹는다. 병이 몸뚱이를 좀먹으면 더욱 심한 환란이 닥친다. 환란이 닥치면 고통이 위나 장 사이에 일어난다. 심한 고통이 일어나면 물러서서 자기 과실을 반성하기 마련인데 자기를 책망하는 과실의 원인은 곧 물건을 탐내어 이익을 갈망한 마음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노자는 무엇인가를 탐내며, 이익을 구하는 마음보다 더 큰 화는 없다고 한 것이다.

 

韓非子 第20篇 解老11]-

人有欲, 則計會亂計會亂, 而有欲甚有欲甚, 則邪心勝邪心勝, 則事經絶事經絶, 則禍難生. 由是觀之, 禍難生於邪心, 邪心誘於可欲. 可欲之類, 進則敎良民爲姦, 退則令善人有禍. 姦起, 則上侵弱君禍至, 則民人多傷. 然則可欲之類, 上侵弱君而下傷人民. 夫上侵弱君而下傷人民者, 大罪也. 故曰:「禍莫大於可欲.是以聖人不引五色, 不淫於聲樂明君賤玩好而去淫麗.

人無毛羽, 不衣則不犯寒上不屬天而下不著地, 以腸胃爲根本, 不食則不能活是以不免於欲利之心. 欲利之心不除, 其身之憂也. 故聖人衣足以犯寒, 食足以充虛, 則不憂矣. 衆人則不然, 大爲諸侯, 小餘千金之資, 其欲得之憂不除也. 胥靡有免, 死罪時活, 今不知足者之憂, 終身不解. 故曰:「禍莫大於不知足.

故欲利甚於憂, 憂則疾生疾生而智慧衰智慧衰, 則失度量失度量, 則妄擧動妄擧動, 則禍害至禍害至而疾嬰內疾嬰內則痛, 禍薄外則苦, 苦痛雜於腸胃之間則傷人也憯. 憯則退而自咎, 退而自咎也, 生於欲利. 故曰:「咎莫憯於欲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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