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原驛［고원역］고원역에서
- 金克己［김극기］-
百歲浮生逼五旬［백세부생핍오순］뜬구름 인생 백 년 오십이 가까운데
崎嶇世路少通津［기구세로소통진］험한 세상 길에 건널 나루 적구나
三年去國成何事［삼년거국성하사］서울 떠나 삼 년에 무엇을 이루었나
萬里歸家只此身［만리귀가지차신］귀향하는 만리 길에 오직 이 한 몸 뿐
林鳥有情啼向客［임조유정제향객］숲새는 정이 있어 나그네 향해 울고
野花無語笑留人［야화무어소유인］들꽃의 말없는 미소 발길 머물게 하네
詩魔催處來相惱［시마최처래상뇌］시마 재촉하는 곳에 이러 고뇌하노라니
不待窮愁已苦辛［불대궁수이고신］기다리는 깊은 근심 없이 이미 괴롭구나
하늘구경
'♣ 한시[漢詩]산책 > 한시 인생[人生]' 카테고리의 다른 글
| 登幽州臺歌등유주대가/유주의 누대에 올라/陳子昻진자앙 (0) | 2013.10.05 |
|---|---|
| 奉次益齋病中詩韻봉차익재병중시운/병듦에서 벗어나기 어렵고/閔思平민사평 (0) | 2013.10.05 |
| 曉坐효좌/새벽에 홀로 앉아/丁若鏞정약용 (0) | 2013.10.05 |
| 哭內곡내/먼저 간 아내를 곡함/任叔英임숙영 (0) | 2013.10.05 |
| 敍悶6首1서민6수1/탄식/金時習김시습 (0) | 2013.10.05 |
| 高原驛고원역/고원역에서/金克己김극기 (0) | 2013.10.04 |
| 乍晴乍雨사청사우/개었다가 비 오고/金時習김시습 (0) | 2013.10.04 |
| 過故人若堂과고인약당/옛 벗의 무덤을 지나며/栢庵백암 (0) | 2013.10.04 |
| 乞食걸식/빌어먹다/陶淵明도연명 (0) | 2013.10.04 |
| 挽歌詩03만가시03/땅에 묻힘/陶淵明도연명 (0) | 2013.10.03 |
| 挽歌詩02만가시02/죽은 첫날 밤/陶淵明도연명 (0) | 2013.10.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