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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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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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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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산통[百年酸痛] 한유(韓愈)가 조주 자사(潮州刺史)로 폄척되면서 그의 가속(家屬) 또한 견축(譴逐)되어 가는 길에 소녀(小女)가 죽자 층봉역(層峯驛) 근처 산 밑에 초빈해 두었다가, 사면을 받고 환조(還朝)할 때에 그 묘에 들러서 시를 지었는데, 그 시에 두어 가닥 등넝쿨로 목피관을 꽁꽁 묶어서 황량한 산에 초빈하니 백골도 썰렁하리라. 무고한 너를 죽게 한 것은 나의 죄 때문이라 백 년토록 참통하여 눈물이 줄줄 흐르는구나.[數條藤束木皮棺 草殯荒山白骨寒 致汝無辜由我罪 百年慚痛淚闌干]”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韓昌黎集 卷十>

백년지객[百年之客] 백년 만에 찾아 온 손님, 매우 반가운 손님. 아무리 스스럼이 없어져도 예의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사위를 가리킨다.

백년하청[百年河淸] 중국의 황하(黃河)가 항상 흐려서 맑을 때가 없다는 데서 나온 말로, 백년을 기다린다 해도 누런 흙탕물인 황하의 흐린 물은 맑아지지 않음.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이루어지기 어려움. 또는 아무리 세월이 가도 일을 해결할 희망이 없음. , 아무리 기다려도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춘추좌전> 不知何歲月, 千年一淸, 漢江投石, 紅爐點雪.

백년해로[百年偕老] 부부가 오래도록 함께 늙음. 부부가 생사를 같이하고 화목하게 같이 늙어감. 백년(百年:一平生)을 함께 늙는다는 데서, 부부가 화합하여 함께 늙도록 살아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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