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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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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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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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환[弄丸] 환은 구슬로, 태극(太極)을 말한다. 송 나라 소옹(邵雍)자작진찬시(自作眞贊詩)’농환하는 여가에 한가로이 오간다[弄丸餘暇 閒往閒來]”라 하였는데, 이에 대한 소주(小註)()은 태극이다.”라고 하였다. <擊壤集 卷12>

농환[弄丸] 어느 사물에 집착하지 않고 침묵 속에서 자가의 경지에 도취하면 남은 일들이 자연적으로 풀림을 이른다. 시남 의료(市南宜僚)가 구슬놀이를 잘했는데, 그 바람에 초()와 송()의 전쟁이 종식되었다는 것이다. <莊子 徐無鬼>

농환가[弄丸家] 구슬 놀이 잘하는 사람을 말한다. 장자(莊子) 서무귀 주(徐旡鬼 注)() 나라 사람 웅의료(熊宜僚)가 둥근 구슬 놀이를 잘 하였는데, 8개의 방울은 늘 공중에 띄워 두고 한 개만 수중에 가지고 있었다.”라고 하였다.

농환옹[弄丸翁] 비바람도 가리지 못하는 누추한 오두막에서 가난하게 살면서도 자신의 집을 안락와(安樂窩)’라고 이름하고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을 즐긴 송() 나라의 철인(哲人) 소강절(邵康節) 소옹(邵雍)을 가리킨다. 주역(周易)의 수리(數理)를 연역(演繹)하여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를 저술하였는데, 자작진찬(自作眞贊)구슬을 굴리는 여가에 틈이 있으면, 한가히 갔다가는 한가히 오노매라[私桂操行 鸎花文才 江山氣度 風月情懷 借爾面貌 假爾形骸 弄丸餘暇 閑往閑來]”라는 구절이 있으므로, 그를 농환옹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는데, 그 시의 자주(自註)()은 태극(太極)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擊壤集 卷12 自作眞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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