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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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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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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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리[瀧吏] 농은 급류(急流)의 뜻으로, 농리는 즉 배가 다니기 어려운 험악한 곳에 특별히 두어 배의 운행을 경계시키도록 했던 아전을 이르는데, 한유(韓愈)가 조주 자사(潮州刺史)로 부임해 갈 적에 창락롱(昌樂瀧)에 이르러 농리와의 문답(問答)에 의탁하여 읊은 시에서 온 말이다. <韓昌黎集 卷六>

농리요도교염춘[穠李夭桃嬌艶春] 모두 미인(美人)을 형용한 말이다.

농말홀횡촌[濃抹忽橫村] 떠오르는 아침 햇빛에 반사되어 연무(煙霧)가 붉게 물든 것을 짙게 화장한 여인에 비유하여 표현한 것이다.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에 서호를 서시(西施)에 비유한다면, 짙은 화장 옅은 화장 모두 어울린다 할까[欲把西湖比西子 淡粧濃抹摠相宜]”라는 구절이 나온다. <蘇東坡詩集 卷9 飮湖上初晴後雨>

농매[隴梅] 산 위에 활짝 피어 있는 매화꽃을 이른다. 당 나라 송지문(宋之問) 제대유령북역시(題大庾嶺北驛詩)내일 아침 고향을 바라보는 곳, 활짝 핀 산 위 매화 응당 보리라[明朝望鄕處 應見隴頭梅]”에서 나온 것으로 고향을 그릴 때 인용한다.

농산[隴山] 육반산(六盤山) 남단의 별칭으로, 중국 섬서성(陝西省)의 농현(隴縣)과 감숙성(甘肅省)의 평량(平涼) 일대에 깔려 있는데, 산세가 험난하여 그 지방의 요새이다. 옛날에 행역(行役)나간 사람들이 모두 이 산에 올라 고향을 생각하며 슬퍼했다고 한다. 앵무의 원 서식지(棲息地)로 일컬어 온다.

농산[隴山] 지금의 섬서성과 감숙성을 남북으로 가르는 육반산(六盤山) 남단의 옛날 별칭이다. 산세가 험하여 섬서평원과 감숙고원의 분계로 옛날부터 관중을 지키는 4개의 천연적인 요새 중 하나로 지칭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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