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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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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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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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한계는 물이 마를 때이고

부의 한계는 부에 만족할 때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스스로

만족하여 그칠 줄 모르기 때문에

더욱 욕심을 부리다 망하게 된다.

그것이 부의 한계이다.

 

水之以涯, 其無水者也.

수지이애, 기무수자야.

富之以涯, 其富已足者也.

부지이애, 기부이족자야.

人不能自止於足而亡, 其富之涯乎. <韓非子>

인불능자지어족이망, 기부지애호. <한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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