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回鄕偶書[회향우서]고향에 돌아와서

 

- 賀知章[하지장]-

 

         一

離別家鄕歲月多[이별가향세월다]고향을 떠난지 오랜 세월 지나

近來人事半消磨[근래인사반소마]모든 것이 대부분 사라졌구나

唯有門前鏡湖水[유유문전경호수]문 앞의 호수는 거울처럼 맑건만

春風不改舊時波[춘풍부개구시파]봄바람 불어도 옛물결은 못 이네

 

         二

少小離家老大回[소소이가노대회]어려서 고향 떠나 늙어 돌아오니

鄕音不改鬂毛衰[향음부개빈모쇠]사투리는 여전한데 머리만 희었네

兒童相見不相識[아동상견부상식]아이들은 마주봐도 알아보지 못하고

笑問客從何處來[소문객종하처래]웃으며 어디서 온 손님인지를 묻네

 

 하늘구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