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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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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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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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도 하나의 참 부처가 있고

일상에도 한 가지 참다운 도가 있다.

참된 마음과 온화한 기색을 지니고

부드러운 얼굴과 순한 말씨로

부모 형제를 한 몸 같이 하여

뜻이 서로 통하게 할 수 있다면

이는 좌선으로 숨을 고르고

내면을 관조하는 것보다 만 배나 나은 것이다.

 

家庭有個眞佛, 日用有種眞道. 人能誠心和氣·愉色婉言,

가정유개진불, 일용유종진도. 인능성심화기·유색완언,

使父母兄弟間, 形骸兩釋, 意氣交流, 勝於調息觀心萬倍矣. <菜根譚>

사부모형제간, 형해양석, 의기교류, 승어조식관심만배의. <채근담>

 

※ 誠心 : 정성(精誠)어린 마음. 성실(誠實)한 마음. 참된 마음.

※ 和氣 : 온화한 기색 또는 화목한 분위기.

※ 形骸 : 사람의 몸과 몸을 이룬 뼈.

※ 調息 : 호흡을 조절하는 도인법(導引法)의 하나임.

※ 觀心 : 마음의 본성(本性)을 살핌

 

【譯文】家中有個真正的佛, 日常有個真正的道, 人能夠真心誠意心平氣和·神色和悅言辭婉轉, 使父母兄弟之間, 感情融洽無所顧忌, 意氣相投, 這遠勝坐禪調息·觀心內省萬倍了.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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