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장끼

 

딸내미는 제 방에서 아들래미는 내 곁에서 꺼병이처럼 웅크리고 자고 있다. 바로 누이고 이불을 덮어주고 나니 안방에서 갓난쟁이 막내가 칭얼댄다. 젖을 물리려는지 까투리가 부스럭거린다. 날이 밝는 대로 꿔얼꿩 빈 콩밭에라도 나가봐야겠다.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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