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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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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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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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취하다

 

봄입니다.

참 좋은

 

찬란한 꽃들 다 지고

나, 앉아있습니다.

 

아!

포로소롬

 

앞에

추억 하나 오다마니 앉아있습니다.

 

새 지저귐.

시끄러!

 

산다는 것은

음...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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