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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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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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鉛槧] 문자를 도말하는 데에 쓰는 연분(鉛粉)과 문자를 쓰는 판때기이다.

연참[鉛槧] 옛사람이 문자 기록하던 기구이다. 연은 쓰는 것이고 참은 목판(木板)이다. 서경잡기(西京雜記)양웅(揚雄)이 연필을 품에 끼고 분판을 들고서 계리(計吏)와 함께 수방 절속(殊方絶俗)의 말을 물어 방언(方言)을 지었다.[揚雄懷鉛提槧 從諸計吏 訪殊方絶俗之語 作方言]”라고 하였다.

연청[延淸] 송지문(宋之問)의 자이다.

연촉귀송[蓮燭歸] 한림 학사 등 청직(淸職)에 몸을 담고서 임금의 총애를 받는 것을 말한다. 당 선종(唐宣宗) 때 한림 승지(翰林承旨) 영호도(令狐綯)가 밤중에 소대(召對)를 받고 궁중에 들어갔다가 학사원(學士院)으로 돌아올 적에 황제가 쓰는 황금 연꽃 모양의 촛불 아래 전송을 받으며 귀환하자 관리들이 모두 황제의 행차로 여겼던 고사가 전한다. <新唐書 令狐綯傳>

연촉분휘[蓮燭分輝] 당 나라 영호도(令狐綯)가 한림학사(翰林學士)로 있을 때 밤에 어전(御前)에서 늦도록 담론(談論)하다가 나올 때에, 임금이 어전에서 쓰는 금련촉(金蓮燭)을 나누어 내시(內侍)를 시켜 보내 주었다. 송 나라 소식(蘇軾)도 이런 일이 있었다.

연탁한사절[燕𠸌漢嗣絶] 한 성제(漢成帝)의 후()인 조비연(趙飛燕)과 그의 동생 조소의(趙昭儀) 때문에 전한(前漢)이 왕망(王莽)에게 찬탈당했음을 말한 것이다. 성제는 조비연을 사랑하여 황후로 삼고 그의 동생을 소의로 삼았는데, 소의가 황제의 아들을 살해하여 아들이 없으므로 정도왕(定陶王) ()을 세우니 이가 곧 애제(哀帝)이며, 다시 아들이 없어 평제(平帝)가 섰으나 왕망에게 시해되고 결국 전한은 멸망하였다. 이보다 앞서 동요(童謠)제비가 날아와 황손을 쪼아먹는다.[燕飛來 啄皇孫]”라고 하였는데, 제비는 곧 조비연 자매를 가리킨 것이라 한다. <漢書 外戚傳 孝成趙皇后傳>

연태일려[燃太一藜] 태일은 태을(太乙)과 같은 뜻으로 북신(北辰)의 귀신 이름이다. 삼보황도(三輔黃圖)유향(劉向)이 천록각(天祿閣)에서 교서(校書)하고 있는데, 밤에 한 노인이 청려장을 짚고서 청록각 문을 두드리고 들어와 청려장의 끝을 부니, 연기가 나면서 불이 켜졌다. 유향이 그에게 성명을 물으니, 그는 나는 태을의 정기이다.’라 했다.”고 하였다.

연퇴급류[緣退急流] 급류에 휩쓸리지 않고 용감하게 물러난다는 뜻으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관도(官途)를 단연코 물러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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