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밤 개

 

개가 짖는다

어두운 밤에

 

누가 오는지

누가 오려는지

어두운 밤에

개가 짖는다.

 

산들은 제각기 돌아앉았고

바람이 지나는지

개가 짖는다.

 

개가 짖는다

어두운 밤에

누가 오려는지

누가 오는지

 

- 안상길 -

 

반응형

'하늘구경 > 졸시[拙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회  (0) 2013.09.26
첫눈  (0) 2013.09.26
코스모스 2  (0) 2013.09.26
오늘 같은 밤  (0) 2013.09.23
기다림  (0) 2013.09.23
속울음  (0) 2013.09.23
  (0) 2013.09.23
핑계  (0) 2013.09.23
얼굴  (0) 2013.09.23
소녀  (0) 201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