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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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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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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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상황에서는 사력을 다한다

 

손자병법 : 11편 구지[03] -

 

무릇 적국에 진격했을 때는 그 나라에 깊숙이 들어가면 싸움에만 전념하므로 그 나라는 이겨내지 못한다. 적국의 풍요한 들에서 약탈하면 전부대가 먹을 식량이 충족된다.

원정군은 삼가 휴식하고 피로하지 않도록 하며, 사기를 진작하여 전력을 축적하고, 군사를 경영하되 계산과 모략으로써 하며, 적이 예측하지 못한 일을 하며, 부대를 극한 상황에 투입하면 결사적으로 싸우되 도주하지는 못할 것이다. 장병이 함께 힘을 다하여 싸우는데 어찌 승리하지 않겠는가.

장병들이 극한상황에 빠지게 되면 오히려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빠져나갈 길이 없으면 부대는 더욱 단결할 것이다. 적국에 깊숙이 들어가면 제약을 받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싸우기 마련인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군대는 훈련을 과하지 않아도 스스로 경계할 것이며, 요구하지 않아도 분투할 것이며, 저절로 친밀해질 것이며, 명령이 없이도 성실할 것이다.

미신을 금지하고 의심을 없애면 죽음에 이르러도 동요하지 않는다.

지휘관들이 재물에 욕심이 없는 것은 재화를 싫어하기 때문이 아니며,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은 오래 사는 것이 싫어서가 아니다.

명령이 내려져 결전을 감행할 날이 되면 사병들은 앉아 있는 자는 눈물로 옷깃을 적시고 누운 자는 눈물이 턱을 적시게 되지만, 그러한 자를 극한상황 속에 투입하면 모두가 전제와 조위처럼 용감해지는 것이다.

 

孫子兵法 : 第十一篇 九地[03] -

凡爲客之道: 深入則專, 主人不克. 掠於饒野, 三軍足食. 謹養而勿勞, 倂氣積力, 運兵計謀, 爲不可測. 投之無所往, 死且不北. 死焉不得, 士人盡力. 兵士甚陷則不懼, 無所往則固, 深入則拘, 不得已則鬥. 是故其兵不修而戒, 不求而得, 不約而親, 不令而信. 禁祥去疑, 至死無所之. 吾士無餘財, 非惡貨也. 無餘命, 非惡壽也. 令發之日, 士卒坐者涕霑襟, 偃臥者淚交頤. 投之無所往者, 諸劌之勇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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