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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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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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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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이로운 말은

따뜻하기 솜과 같고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 가시 같다.

한 마디 말이

사람을 이롭게 함은

소중하기가 천금의 가치가 있고

한 마디 말이

사람을 상하게 함은

아프기가 칼로 베는 것과 같다.

 

利人之言, 煖如綿絮. 傷人之語, 利如荊棘.

이인지언, 난여면서. 상인지어, 이여형극.

一言利人, 重値千金. 一語傷人, 痛如刀割. <明心寶鑑>

일언이인, 중치천금. 일어상인, 통여도할.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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