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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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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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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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비구름 해를 가려

이별 슬픔 님을 가려

비 나린 후에 해는 다시 보리만

님 보낸 후에야

내 님을 어이 보리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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