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친밀함은 친밀함으로 이간시켜라

 

- 육도 제2편 무도 제17장 삼의[1] -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내가 공을 세우고자 하여도 세 가지 염려되는 것이 있습니다. 힘이 강함을 치며, 가까움을 떼어놓으며, 무리를 흩뜨릴 수 없음을 걱정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그로 말미암아야 합니다. 꾀를 삼가고 재물을 써야 합니다. 대저 강함을 치려면 반드시 이를 길러 강하게 하며, 이를 더하여 부풀게 합니다. 크게 강하면 반드시 꺾이며, 크게 부풀면 반드시 이지러집니다. 강함을 치려거든 강으로써 하고, 가까움을 떼어놓으려거든 가까움으로써 하며, 무리를 흩뜨리려거든 무리로써 합니다.

  대저 일을 꾀하는 법은 주도면밀함을 보배로 삼습니다. 이를 베풂에 일로써 하며, 이를 익숙케 함에 이익으로써 하면 다툴 마음이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 六韜 第2篇 武韜 第17章 三疑[1] -

武王問太公曰;予欲立功, 有三疑恐力不能攻强, 離親, 散衆. 爲之奈何?

太公曰;因之, 愼謀, 用財. 夫攻强, 必養之使强, 益之使張. 太强必折, 太張必缺. 攻强以强, 離親以親, 散衆以衆. 凡謀之道, 周密爲寶. 設之以事, 玩之以利, 爭心必起.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