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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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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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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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복[袞服] 삼공(三公)을 말한다. 옛날에는 천자가 상공(上公)에게 곤의(袞衣)를 내렸다고 한다.

  • 곤복생우[鯀復生禹] ‘復’은 ‘腹’의 가차자(假借字). 산해경(山海經) 해내경(海內經) 주(註)에 인용된 개서(開筮)에 “鯀死三年不腐, 剖之以吳刀, 化爲黃龍.”이라는 부분이, 초학기(初學記) 권22에 인용된 귀장(歸藏)에 “大副之吳刀, 是用出禹.”라는 부분이, 초사(楚辭) 천문(天問)에 “伯鯀腹禹, 夫何以變化?”라는 부분이 보인다. 우(禹)는 하의(夏) 개국 군주로, 아버지를 이어 홍수를 다스리는 데 공을 세워 순(舜)을 잇는 천자가 되었다.

  • 곤붕[鯤鵬] 곤어(鯤魚)와 붕조(鵬鳥). 북명(北溟)에 곤(鯤)이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그 크기가 몇 천리인지 모른다. 그 물고기가 화하여 붕(鵬)이라는 새가 되는데 그 붕새의 등이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른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莊子 逍遙遊>

  • 곤붕격[鯤鵬擊] 장자(莊子) 소요유편에 “북명(北溟)에 고기가 있으니, 그 이름은 곤(鯤)이고 크기는 몇 천리인지 모른다.”라고 하였는데, 변화하여 새가 되는데, 이 때 붕(鵬)이라 부르며 크기가 몇 천리인지 모른다.

  • 곤붕격만리[鯤鵬擊萬里] 북해(北海)에 곤(鯤)이란 대어(大魚)가 있는데, 크기가 몇 천리인지 모르나 그것이 변화하여 붕(鵬)이란 새가 되는데, 그 등이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른다. 그 새가 구만리(九萬里)를 날아서 남명(南冥)으로 옮기려 하니, 쓰르라미와 학구(學鳩)라는 조그만 새들이 비웃기를 “우리는 나무 사이에 날다가도 간간이 땅에 떨어지는데, 붕새[鵬]는 무엇하러 남명에 까지 가려하는고.”라 하였다.

  • 곤붕하해안예소[鯤鵬何害鷃鯢笑] 소인(小人)이 군자를 헐뜯는다 하여도 해롭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안(鷃)은 작은 새이고 붕(鵬)은 큰 새이며, 예(鯢)는 작은 고기이고 곤(鯤)은 큰 고기인데, 이 고기가 붕새가 된다 한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붕새가 하늘 높이 날자 척안(斥鷃)이 비웃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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